삼일산업

“2001년형 최신예기종 에어플로우·텀블러 버전업”

2002-02-01     김영관
삼일산업(대표 : 정춘학)이 2001년형 에어플로우와 텀블러를 내 놓았다. 삼일은 지난 19일 자체공장에서 신기종 품평회를 겸한 발표회를 갖고 이달부터 정상적인 공 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 놓은 에어플로우(windya)는 그 동안 디스방식에서 크게 탈피, 기류형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스방식은 액류와 기류를 병행함에 따라 피염물에 섬세하게 접근하지 못했지만 신기종은 기류로 피염물을 이송한 뒤 미세한 염액을 분사, 초저욕비로 염색을 할 수 있다는 것 이밖에 염료 및 에너지를 크게 절감할수 있고 승온, 냉각 시간등이 짧아 염색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이 회사 정사장은 『기류에 의한 원단 이송으로 장력을 최소화한 점과 내부 염색통을 특수 설계, 원단 이송을 원활히 한 점을 업계에서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일은 이 기종을 먼저 스판덱스 및 라이크라직물 염색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하면서 점자 차별화 직물 염색업체등으로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호기는 교직물 염색업체인 진호염직에 납품한다. 피염물에 유연성과 부드러운 터치를 발현케 하는 텀블러 역시 삼일산업의 야심작이다. 신기종 텀블러(Luxey-ST-2000)는 피치 가공후 유연성 부여와 인조피혁의 촉감 개선에 우 수한 성능을 발휘 한다는 것. 이 밖에 방폭, 방축가공은 물론, 볼륨감부여, 통기성 부여, 표면개질가공 등의 효과도 뛰어 나다는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설계를 맡은 한 간부직원은『표면개질 가공과 유연성 부여 기능등은 업계가 크게 만족할 수 준만큼 끌어 올렸다』며 『특히 피치직물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찌꺼기 제거 필터장치 등은 피염물의 품질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일산업은 신기종 텀블러가 차별화 신소재 직물의 가공에 적합해 향후 소요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삼일의 노력은 원 챔버기준, 분당 25미터의 스피드와 스팀, 가스직화식등 마음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놨다. 1호기는 안성염직에 납품한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