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품고급화’ 박차

2002-02-01     KTnews
베트남이 對선진국용 의류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의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국내 의 류용 원단 및 부자재 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이 유리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들이 베트남으로 대거 진출함에 따라 스포츠 의류 수출이 강세 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봉제업체들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급화를 지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단 및 부자재에 있어서 저가품인 중국산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한편 한국산 제품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은 제품의 고급화 실현을 위해 각종 전시회를 참관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재의 고급화에 나서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전략적인 접근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히 요구 되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외국기업들의 對베트남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가운데 베트 남 정부가 2010년 까지 민간 섬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 장려책을 내놓고 있 어 선진국 의류시장을 겨냥한 베트남의 봉제산업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트남 의류가 홍콩, 대만, 일본, 한국 등 미쿼터 지역을 경유해 판매액 면에서 70억달 러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출활로를 EU로 확대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 어 중국에 이은 거대봉제기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