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 부직포 ‘밀라텍’ 판매
미 PGI, 강도 높이고 컴퓨터 패턴 완벽 재현
2002-02-01 유수연
미국의 대형 부직포 메이커 PGI사가 개발한 ‘밀라 텍’.
보통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부직포는 원료를 가볍게 늘리는 과정에서 얼룩이 남거나, 잡아당
기는 강도는 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지만‘밀라 텍’은 종래보다 강하고 가볍다는 장점
을 갖고 있다.
미리 컴퓨터에 입력해 놓으면 데님 모양이 나오거나, 니트 소재처럼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하기도 한다하는 이 ‘밀라 텍’은 수년전부터 자동차 내장재와 벽지등 산업 자재와 인테리
어용으로 판매가 시작되었고, 일본에서 마루베니와 고마쯔 세이렌이 어패럴쪽으로 용도 개
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루베니와 고마쯔 세이렌이 공동으로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부직포 ‘밀라
텍’은 세계 3위의 부직포 메이커 PGI사가 개발한 것으로, 일반 부직포는 가볍게 늘어난
원면을 물로 두들겨서 시트상으로 만들지만, 밀라 텍은 보통보다 강한 수압을 사용하여, 가
공후의 강도를 올려 종래보다 가볍다.
스테이플상의 원료를 사용하면 천연 섬유나 화합섬을 불문하고 부직포로 만든다.
최대의 특징은 컴퓨터로 읽은 패턴을 표면에 재현하기 때문에 후가공 없이 엠보스와 펀칭과
같은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
섬세한 입체 구조도 만들어 냄으로 데님 생지의 능직 패턴을 만들어 내거나 제조 공정에서
원단 자체에 니트와 같은 신축성을 부여하는 소재도 나온다.
현재는 자재, 인테리어용 용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종래의 부직포는 생지를 고정해서 염색하는 합침법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흡수 속건
등 갖가지 가공법 시도되고 있는 것은 물론, 絲의 공정을 거치지 않고 원단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단납기 대응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판매는 올 추동부터.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