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웨어시장 세미정장풍 돌풍”

2002-02-20     김임순 기자
캐주얼웨어 시장에 슈트를 보완한 젊은 층 겨냥의 세미 정장 캐주얼 군이 전무해 신시장으 로 급부상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는 최근 이지캐주얼 군이 확산되면서 시장과잉이 우 려되고 있는 반면 사회 초년병이 입을 만한 세미 정장류의 캐주얼 브랜드는 전무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이지캐주얼은 프라이 데이를 중심으로 가볍고 편안하 게 입을 수는 있으나 평일에 출근복으로는 부적절 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달 졸업을 기해 본격적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젊은 층이 입을 만한 옷은 없다 는 것. 캐주얼과 비슷하면서도 정장차림에 가까운 세미 정장군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 사회 초년병들은 30대 중반이후 40대를 위한 브랜드군에서 기웃거리고 있으나 ‘입을 옷이 없다’ 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고가의 스포츠 캐주얼군들이 앞다퉈 가격대를 인하하면서 이지 캐주얼 시장으로 급진전하는 것과 관련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니트류와 바지 점퍼류 제품개발에만 국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 년전 보성에서 전개한 쿨독과 보이런던 등 고가 캐주얼군 들이 이러한 20대를 위한 세미 정장군들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했으나 지난해 보성의 워크아웃으로 브랜드 개발력이 과 거보다 현저히 떨어져 제품 개발이 전무해 빈시장으로 버려지고 있는실정이다. 이와관련 업계는 합리성을 도모한 세미정장& 캐주얼웨어 브랜드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