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능성 신사복’ 봇물 초경량화·청량감 초점

2002-02-20     KTnews
신사복업계가 올S/S를 겨냥해 ‘아이스 수트’ ‘에어 수트’ ‘에어컨 수트’ ‘에어자 켓’ ‘플라잉 자켓’ ‘논-그레비티’와 같이 ‘초경량화·청량화’에 초점을 둔 기능성 제품들을 앞 다퉈 개발, 출시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불황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신사복업계는 봄에서부터 핫섬머에 이르기까지 차별 화된 헬스·기능성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닫혀진 고객들의 지갑을 여는데 그 어느때보 다 적극성을 띨 조짐이다. 제일모직 ‘갤럭시’에서는 전략상품군으로 성하용 아이스수트, 에어수트등을 선보일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수트는 땀흡수가 잘되며 시원한 것이 특징이며 에어수트는 공기처럼 가볍 고 착용감이 뛰어난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언컨, 소프트한 봉재기법의 제품들이 대부분. 또한 소 프트하면서 이지컨셉의 플라잉자켓도 제안될 계획. 이들제품들은 강연이나 신합섬소재와 경량화된 부자재를 사용하며 3버튼 아웃포켓등 스타일 에도 멋을 준 것이 강점이다. 코오롱패션은 아예 이 모든 의미를 함축시켜 성하용제품을 ‘에어컨 수트’로 명명할 내부 방침을 세우고 효율적 마케팅을 위한 물밑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캠브리지도 신규라인 ‘인티즌’을 통해 기존의 골든트위스트까지를 포함해 캠브리지 멤버스라인의 30%상당을 기능성이 강화된 상품을 출시할 예정. 특히 논-그레비티는 독일에 서 특수부자재를 일본에서 가공하여 도입하는 방법으로 특수 기법으로 제작되지만 대량보다 는 적정물량으로 소비층에게 다가간다. 엘엔에프코리아의 ‘런던포그’도 ‘포그옴므’라인을 통해 전체 자켓중 언컨물량을 60%상 당 설정했으며 40%는 에어자켓을 선보인다. 안감없이 가볍고 통기성있게 설계된 사양으로 착용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외에도 대부분 의 신사복업체들이 올춘하를 겨냥한 다양한 기능성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며 신사복 고유의 틀을 지키면서도 착용감에선 캐주얼한 멋과 청량감마저 느껴지도록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냉 각된 소비심리를 신속하게 해동시킬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