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제품별 매출 명암 교차

2002-02-20     KTnews
최근 추운날씨로 인해 봄 유,아동복 봄신상품 판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아동복 업계가 지난 설시즌을 맞아 봄신상품을 출시, 영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영하권 날씨와 폭설로 인해 상품 판매가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설날특수로 인해 어느 정도 초기판매가 활성화를 보였지만 2월중순 으로 접어들면서 신상품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봄신상품 판매 부진은 추운 날씨에도 영 향이 있지만 2월부터 시작된 백화점 MD개편으로 인해 매장 안정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봄신상품 판매가 부진하지만 신학기를 겨냥한 가방, 악세서리 포멀 웨어와 같은 아이템들은 판매 호조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피에르 가르뎅’ ‘레노마 주니어’와 같은 포멀웨어 위주의 브랜드들은 타 브랜드 보다 전년대비 평균 15-20%까지 매출이 상향되고 있다. 또한 타 브랜드 역시 신학기용으로 만든 아이템들은 잘 팔리고 있는 상황. 대부분 버버리, 자켓, 원피스, 점퍼스커트와 같은 아이템들이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피에르 가르뎅’은 신학기를 위해 남아 양복세트, 버버리, 원피스등을 선보였으며, ‘레노 마 주니어’는 남아 포멀 정장, 점퍼스커트와 같은 아이템을 출시, 판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파파리노 커플’은 신학기를 위해 남,여 커플룩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켓류와 버버리를 제시, 적극적인 판매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날씨로 인해 신상품 판매가 부진하지만 아동복 업계는 3월까지 신학기 악세서리, 포멀웨어 에 역량을 집중, 매출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