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 니트셔츠 용 원사 수입업체 다우리실업(대표 김경일)이 공격적 영업을 통한 외형매
출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대만, 중국 등에서 원자재를 수입 국내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다우리실
업은 99년에 설립해 지난해 1천만달러 이상의 매출고를 기록할 만큼 초고속 성장이 이어지
고 있다.
현재 다우리실업에서 원사를 공급받고 있는 국내 스웨터·니트셔츠 수출업체는 약 100여개
로 김경일 사장이 신광실업에 근무하던 시절 관리하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시
키고 있다. 그러나 다우리실업의 최대 장점은 안정된 품질과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점. 해외 공급업체와의 두터운 친분과 국내 염색업체와의 협력으로 품질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리스크 발생 시 확실한 사고처리로 국내 의류수출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
다. 니트셔츠용 단사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합연을 통한 스웨터용이나 양말용으로 전환하
는 등 대처능력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정량의 재고를 항상 보유함으로서 필요로 하는 업체들이 언제나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는 점도 다우리실업만의 강점이라고 김사장은 밝혔다.
다우리실업은 올 해 외형매출 확장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현재 스웨
터용 70%, 니트셔츠용 20%의 공급비율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거대물량 위주로 수출되고
있는 니트셔츠용 원사시장을 개척해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사장은“현재 10%에서15%를 보이고 있는 마진폭을 8%대로 낮추고 대형오더를 중심으로
박리다매식 판매를 높이겠다”면서“외형매출 극대화로 하반기 중 제품개발을 통한 자체 의
류브랜드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원자재에 대한 노하우를 제품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