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화섬 ‘매출손실’ 급증
2002-02-20 KTnews
금강화섬(대표 민성기)이 지난해 4/4분기 381억원 매출과 139억원의 손실이 있었다고 밝혔
다. 지난 14일 공시한 금강화섬 분기 보고서에서 영업손익은 10억6천5백만원을 실현했으나,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외화차입금에 대한 대규모의 외환손실이 138억원 발생해 139억원의
손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금강화섬은 원사사업부문이 Local수출을 중심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직수출을
하고 있고, 직물사업부문은 중동, 유럽,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중남미, 북미 지역등 세계 각
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다.
화섬업계에서 진행되는 구조조정에 대해 금강화섬 관계자는 “산자부, 업계에서 자율적 구
조조정을 이야기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언급도,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화섬은 경기불황의 지속과 회사의 대규모 적자에 따른 신용등급추락으로 원사공장
시설자금 상환이 불가능해져 지난해 5월 대구지방법원에 화의 신청을 했고, 8월 30일에 화
의 인가결정을 받았다.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