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국가기술자격증제도 도입

2002-02-20     양성철
금년부터 패션머천다이저, 코디네이터, 칼라리스트에 대한 국가기술자격증제도가 실시된다. 노동부는 금년도 노동정책에서 패션머천다이저, 컬러리스트 등 섬유패션분야를 포함한 총 30개 부문에 대해 국가기술자격증을 신설한다. 최근 패션·유통시장에서 패션전문인력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문인력 양성이 궁극적으로는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식집약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국내 대학 및 전문학원 등의 패션인력 양성기관에서는 매년 17,000명의 전 문인력이 배출되고 있으나 패션디자이너 교육에 편중하여 디자이너는 과잉 공급되고 있는 반면 패션머천다이저, 코디네이터, 칼라리스트 등 기타 특수직종의 전문인력 양성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섬산연(회장 박성철)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패션관련 전문인력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패션업계 및 학계와 협의하여 우선 패션머천다이저, 코디네이터, 칼라리스 트에 대한 국가기술자격증 신설을 노동부에 건의하였으며 노동부에서는 금년도 노동정책 발 표시 패션머천다이저, 컬러리스트 등 섬유패션분야를 포함한 총 30개 부문에 대해 국가기술 자격증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패션머천다이저의 경우 주어진 소재와 각종 재료를 이용하여 상품의 기획, 제 조, 생산, 판매 및 유통 등에 관련된 총체적 직무수행 능력을 우선시 한다. 또한 칼라리스트는 색채업무를 종합적으로 계획, 실행, 검증하는 과정의 능력유무를 검정할 예정이며 향후 관련 자격증에 대한 시행일자, 시험횟수 등 세부시행 계획은 법개정시 확정 될 예정이다. 이번 신설된 섬유패션관련 자격증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커리큘럼을 개발하고자 하는 교 육기관과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계의 수요에 의해 활용범위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 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