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견직물조합, 하영태씨 연임확정

2000-02-18     한국섬유신문
임기 만료된 하영태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이사장의 연임 (14대)이 사실상 확정됐다. 견직물조합은 10일 조합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밀 라노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해 하이사장을 14대 이사장으로 재추대키로 결의했다.이날 이사회는 직물조 합과의 통합문제도 집중 거론됐다.회계감사 결과 직물 조합의 부채규모가 예상밖으로 큰 데다 당장 만기상환 부채만도 70%에 이르러 자칫 통합조합의 부실화가 우 려되지만 통합을 추진한다는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그 러나 견직물조합의 이같은 입장과는 달리 직물조합 이 효균이사장은 『통합과정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이 모 두 우리만 목메인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상으론 더 이상 통합을 추진할 의사가 없다』 고 밝혔다.사실 지난해 12월 28일, 양조합의 통합이 공 식 재론된 이후 지금까지 통합과정에서 일부 언론의 무 분별한 보도로 쌍방간의 오해가 쌓인 데다 통합방법까 지 양조합의 의견이 크게 달라 통합까지는 상당한 시일 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칫 양조합의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 우, 통합조합과 직물비축협동화 사업단과의 통합도 어 렵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