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
학생용 가방 돌풍예고
2002-03-02 양성철
학생용 가방전문생산업체인 카무(KAMOO 대표 조성일)가 새로운 전략으로 틈새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일간지를 비롯한 스포츠지에 대대적인 광고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단숨에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킨 것.
이 회사가 국내 내수시장에 뛰어 든 것은 지난 해 12월부터이다. 현재 건대, 이대, 문정동
등 3곳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백화점 스타일의 목동 까르푸와 부산백화점 2곳을 곧
추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간지를 통한 대대적인 광고로 대리점 모집에 나서고 있는데 연말까지 취
급점을 포함 40곳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AMOO의 장점은 디자인과 소재의 차별화다. 디자인은 한 아이템당 500개로 한정하여 항
상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출시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것.
또한 자연스런 캔버스와 내추럴류를 99%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방 안에 안감을 넣
어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변형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2만원∼4만원이고 특수아이템 1가지는 7만원대가 있다.
KAMOO란 Korea advanced mode of outlook의 약자로 아웃룩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어 독
자적인 진보를 개척한다는 의미이다.
KAMOO의 타겟은 20대 초반의 학생을 주 타겟으로 하고 사회 전반적인 불안과 어려움을
두려워하고 있는 젊은 세대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부여, 심하게는 거만할 정도로 강하고 자
신감 있는 한국의 뉴에이지 스타일을 창조한다.
테마는 ‘Nirvana against the fad’로 일시적인 유행에 대한 해탈을 뜻하고 통상적인 유행
자체를 거부하는 주체성 있는 뉴에이지를 컨셉으로 한다.
제품컬러군은 베이지와 카키, 블랙이며 브랜드 이미지 컬러는 그레이와 그린으로 자연자원
이 풍부했던 과거와 고갈된 미래의 중간교차점을 의미하여 디자인 컬러와 Form은 규정된
범위 내에서 스스로 구속하지 않는 자유를 표방 내지는 매뉴얼화에 대한 반항을 의미한다.
카무는 지난 87년부터 학생용 가방에 나서 96년 필리핀 현지법인 ‘CANSID’를 설립했으
며 현재 용인 이동면 화산리에 생산공장에서 140만 피스를 생산하고 종업원이 1천명에 달한
다.
이같은 생산시설은 미국, 일본, 유럽, 캐나다, 싱가폴 등 세계 10여개국에 연간 1200만 달러
를 수출하면서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학생용 가방분야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실력 있
는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조성일 사장은“수년 전부터 국내 학생용 가방 시장을 분석해 왔는데 품질보다는 브랜드 인
지도를 제품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카무는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니치마켓을 공략하기로 했다”고 사업방향을 설명한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