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 3月들어 활기
코마사, 멜란지얀,실켓사등 수요급증
2002-03-07 김임순 기자
면방업계가 이 달 본격적인 영업시즌을 맞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면방업계는 각 아이템별 희비가 엇갈리면서도 오는 F/W시즌과 내년 S/S 오더가 맞물려 코마사, 멜란지얀, 선염사, 실켓사, 혼방사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판매가격도 소폭 오름세로 반전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면사가격은 바닥을 밑돌았던 만큼 최근의 가격인상이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원면 가가 면사제조원가에 차지하는 비율을 60%정도로 볼 때 원면가 상승을 면사제조원가에서 반영시킨다면 코마사 가격은 현재에서 고리당 50불 정도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마사 경우 지난달 대비 고리당 20-30달러씩 상승곡선을 긋고 있으며 2월말 코마사 로컬 가는 30수 경우 550불, 40수 경우 660불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이 달에는 10-20불 정도 가격이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면방업계는 오랜만에 영업력에 대한 상당한 활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멜란지얀도 지난달 비해 본격적인 시즌 영업을 하고 있으며 올 시즌 히트 아이템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랙 멜란지 경우 과당 경쟁으로 가격은 바닥세에서 맴돌고 있으나 갑작스런 오더 난으로 전반적인 멜란지 수요는 생산력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선염사와 실켓사 등도 하절기 시즌 오더와 맞물려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치즈염색사는 후 발 개도국의 기술력 증진과 상반되게 국내산 오더량은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나 희비가 엇갈렸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