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발표, 1월 섬유류 15.8% 감소

2002-03-07     KTnews
연초 섬유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자부가 발표한 1월 각 산업별 수출실적에 따르면 섬유류 수출은 10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 15.8%감소된 것으로 확정 집계됐다. 특히 섬유사(-12.5%), 섬유직물(-15.1%), 섬유제품(-18.7%) 등 섬유류 전 품목에 걸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섬유류 수출 촉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류 수출부진과 관련 산자부는 열흘이상 계속된 중국의 설연휴가 수출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단정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둔화 및 개도국과의 경쟁격화가 지난해에 비해 더욱 심각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섬유수출업체들의 고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월 섬유류 수출실적이 지난해 보다 -17.4% 줄어든 것을 비롯해 일본이 -25.5%, 아세안이 -14.7% 각각 감소됐다. 또한 지난해 전체 산업중 10.7%를 차지했던 섬유류 수출비중도 1월말 현재 8.4%로 하락됐다. 한편 섬유류 수입은 5%감소됐다. 섬유사와 섬유직물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21.1%, -12.3% 등 큰 폭으로 감소됐지만 섬유제품이 25.5% 증가돼 소폭 감소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