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계·직물 수출 활성화
섬유원자재 수입 완화
2002-03-07 KTnews
인도가 자국내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섬유원자재에 대한 수입을 대폭 완화하고 나섰다.
인도 섬유업계는 섬유기계의 수입관세를 15%에서 5%로 인하하는 것은 물론 인도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섬유사 및 직물에 대해서도 수입제한 조치 완화를 정부에 적극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섬유수출업체들의 인도진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KOTRA에 따르면 현재 인도가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품목으로는 견직물, 면직물, 아마 및 황마직물, 면과 혼방한 합성 스테플 섬유직물, 재생 또는 반합성 스테이플 섬유, 파일직물, 셔니일직물, 테리타올과 테리직물, 거즈, 파일 편물, 메리야스 또는 뜨개질편물 등이며 업체의 수출실적 기준으로 수입을 허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산 섬유직물의 경우 지난해 49.8%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인도내에서도 평판이 좋아 수입제한 완화에 따른 對인도 섬유직물 수출 증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5년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던 섬유기계 對인도 수출 역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백6십3만달러를 기록 95년 2천7백8십만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출실적을 보였던 섬유기계 수출은 인도내 의류업계 활성화와 맞물려 가파른 상승곡선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