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벨

두산, `최고급여성복 기대 모아‘블랙라벨’ 국내상륙

2002-03-07     김임순 기자
뉴욕 최고의 디자이너 랄프로렌의 뉴욕 컬렉션라인의 하나인 ‘블랙라벨’이 한국 진출을 알리는 쇼를 개최한다. 두산(대표 한 승희)은 5일 압구정동 ‘큐드’에서 랄프로렌의 2001 봄여름 컬렉션을 개최키로 하고 ‘블랙라벨’은 랄프로렌의 세련되고 력셔리함을 풍부하게 살린 모던한 감각들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outh Beach’, ‘Le Ligne Basque’, ‘Porcelain’, ‘Hamptons Chic’으로 제안된 상품들은 최고급 여성복으로 기대를 모은다. ‘South Beach’는 새로운 시즌에 대한 신선한 느낌을 담은 남쪽 해변의 정렬과 강렬한 에너지를 컬렉션에 그대로 담 았다. 블랙과 화이트로 정교한 그래픽을 매혹적으로 표현하고 꽃무늬와 대나무 프린트로 액센트를 준 것을 주요 컨셉으로 보여주고 있다. 실크 드레스와 가벼운 소재를 이용한 연 핑크와 블루 스웨이드는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여성스럽다. 남성스러운 복장에 강한 스트레치 코튼을 이용한 셔츠와 섬세한 캐시미어 케이블은 봄의 냄새를 물씬 풍기며 블랙 팬츠나 저지 드레스 등은 신체의 우아함을 표현한다. ‘Le Ligne Basque’은 랄프로렌 자신의 천부적인 느낌과 프랑스 바스크 지방을 느끼게 한다. 네이비 레드 그리고 화이트와 함께 그린과 밝은 콜드 컬러의 크림 악센트가 이 그룹에서는 특히 눈에 띈다. 또한 스트라이프 프린트의 가죽 드레스 허리에 금색 장식을 한 팬츠 등도 이 그룹에서는 하이라이트다. 스커트와 팬츠는 프랑스 바로크 지역의 자연을 그대로 코튼 캔버스에 옮겨 놓은 듯하다. 실크, 캐시미어를 섞은 스웨터는 강한 선원의 스트라이프를 모티브로 했다. 클래식한 캐시미어를 피트한 캡 슬리브 크루 넥과 큐브 탑에 이용했으며 오렌지와 로얄 블루, 밝고 강한 레드, 그리고 오션 블루 등의 컬러가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Porcelain’은 차이니즈 도자기의 패턴과 색깔에 영감을 받은 것, 도자기의 패턴을 응용해 비즈 장식을 한 것과 화이트 저지 드레스 팬츠들. 옷의 장식 또한 차이니즈 도자기의 프린트 중 골드 장식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소재는 이태리 스트레치 코튼 솔리드 실크 오간자 등과 금색 디테일은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동시에 표현했다. ‘Hamptons Chic’은 쾌활한 느낌의 라인과 가벼운 소재의 사용으로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표현한 여름 컬렉션이다. 솔리드와 스트라이프가 조화를 이룬다. 라임그린의 탑과 화이트 코튼 팬츠, 꽃무늬 프린트의 심플한 드레스 등이 보여주는 섹시함은 해변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