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가죽의류 일본서 ‘인기’
2002-03-09 KTnews
한국산 가죽의류의 對일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가죽의류 생산업체가 일본에 수출한 금액은 약 95억엔으로 99년에 비해 66.5%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단가에서도 일본 가죽의류 평균 수입단가가 한 벌당 6,775엔인데 반해 한국제품은 7,837엔으로 수출돼 고마진 수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저가품과 이태리산 고급제품의 틈새시장 속에서 수입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산 가죽의류에 선호도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 가죽의류에 대한 일본에서의 선풍은 지난달 1일에 있었던‘동·남대문 패션의류 상담회’에서 가죽의류 관련 국내 2개업체가 참가한데 반해 일본 바이어들은 30여 업체가 상담에 응해 또 다시한번 입증됐다.
일본 바이어들은 국내산 가죽의류에 대해 이태리산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고 중국산 제품에 비해 패션성 및 봉제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돼지가죽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