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 워크아웃 불구 R&D투자 적극

신인견섬유 ‘라이오셀’ 양산

2002-03-09     KTnews
한일합섬(대표)이 워크아웃중임에도 불구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신인견 섬유인‘한일 라이오셀’을 양산하게 된다. 지난 3일 한일합섬 관계자는 “현재 마산에 일산 7.5톤 규모의 설비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4월 달에 공장 시가동을 시작해 2∼3개월의 Test를 거쳐 올 상반기 이내에 생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일합섬 라이오셀은 지난 94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소와 같이 7년에 걸친 노력 끝에 국내 기술로 라이오셀 섬유를 개발한 것으로, 현재 semi-work plant를 건설중에 있다. 현재 신인견 섬유는 국내에서는 공급이 되지 않아, 외국업체(렌징, 아코디스등)에서 연 6천톤 가량을 수입해 오고 있었다. 외국 업체들 역시 유럽, 미국쪽에 공급을 많이 하고 있어 국내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시장규모를 대략 연 13만톤으로 보고 있으며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인견 직물은 High Fashion쪽으로 고급 소재, 특히 언더웨어쪽으로 상품전개가 되고 있다. 한일합섬 측은 일반 섬유 부분에서▲ 울과의 혼방 ▲Technical Textile ▲부직포 ▲특수지 계통으로 다양하게 용도를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신인견면은 단면이 원형이며 측면도 매끈하고 결정화도와 결정배향 비결정 성분의 배향이 크며 강도가 뛰어나다. 특히 습윤상태에서 강도 유지률이 높아 물세탁이 가능하다. 특히 신인견면의 원료는 천연의 목재 펄프에서 추출된 셀룰로오즈로 100% 생분해성 고분자이며, 용제로 사용되는 NMMO는 재생가능해 무제한 사용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