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침구수예코너

‘엘르파리’ ‘스펠라브로스’ 신규입점개별브랜드 선호도 없는 구매패턴

2002-03-09     김임순 기자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침구수예 매장에는 핑크와 화이트 등 밝은 컬러를 중심으로 한 신상품들이 첫선을 보여 올 봄을 화사하고 포근한 꿈의 침실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감각적으로 신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제품력을 강점으로 하고 있는 이곳 삼성동 현대백화점은 주요 고객 층이 상당한 경제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직 수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라이선스 내셔날 브랜드를 입점시킨 이곳에는 올 봄 ‘엘르파리’와 새로운 브랜드로 ‘스펠라브로스’등을 새로 입점시켜 영업력을 적극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 삼성동에는 강남지역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일대 중대형 아파트 거주 고객들이 집중하고 있으며 멀리는 분당이나 수지지역에서도 고감성 소비자들이 내점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고객 층은 특별한 일개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크게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런 고품격의 제품은 가격 대를 막론하고 구매하는 자유로운 소비생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강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은 이들 고객 층의 취향과 니즈를 앞서 나가기 위해 고 감성의 직수입브랜드를 중심으로 새로 입점시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침구수예 제품은 타 아이템 혹은 다른 지역 백화점과 달리 신상품 출하가 비교적 늦은 것은 직수입브랜드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들 직 수입품은 대개 3월경에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입점 브랜드는 ‘던롭’‘쉐르단’‘폴로’‘미쏘니’‘피터리드’‘스펠라브로스’‘미치코런던’‘레노마’‘엘르데코’‘엘르파리’‘페리’‘라라아비스’등이며 수예는 보림수예 카페트는 삼덕과 바세티가 입점해 있다. <담당바이어 한마디>송인석 과장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업체 ‘인력관리’ 최우선 과제 “경제적으로 안정된 고객이 비교적 많은 이곳 삼성동에는 침대 커버류를 중심으로 한 세트구매가 많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간편한 홉겹류 제품도 활기를 얻고 있다”고 밝히는 현대백화점 코엑스 점 송 인석 과장. 송 과장은 백화점과 브랜드가 걸맞은 이미지가 가장 적합한 영업환경이라며 현재 국내침구업계는 상당히 영세하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꾸준한 상품력과 함께 브랜드를 대표하는 것은 인력의 관리가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물론 업체들 중에는 상당히 진보적이고 합리적이며 여건을 갖춘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전문적인 판매교육을 할 수 없는 업체가 많아 중요 인력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모습은 소비자나 업체나 모두에게 덕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직수입브랜드 중심인 이곳 현대백화점 코엑스점은 특별한 브랜드 패턴의 카피문제는 없으나 매출의 50-60%이상을 차지하는 판매사원의 관리는 심각한 상황임을 역설했다. <히트아이템경향> ‘폴로·던롭·쉐리단·레노마’ 고품격의 개성적인 소비자들이 집적하고 있는 삼성동 현대백화점의 히트 브랜드 역시 직 수입품이다. 특히 ‘폴로’‘던롭’‘쉐리단’과 라이선스 브랜드인‘레노마’로 대별된다. ‘폴로’의 페리즐리는 붉은 색 계열로 가격은 57만 5천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데 변하지 않은 컬러와 패턴에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폴로’침구는 영국명가의 전통을 바탕으로 아메리칸 스타일을 가미한 토탈 인테리어 컬렉션으로 각각의 스타일간에 이루어지는 완벽하고 독특한 코디네이션 믹스와 절묘함을 보여주는 랄프로렌 홈의 2001봄 이미지를 특징으로 했다. ‘던롭’은 네팔제품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그린컬러는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로 부각되면서 활발한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제품 가는 66만5천원선에 판매된다. ‘쉐리단’은 홀렐리아가 특히 인기를 끌어 이미 완판 된 제품이고 새롭게 벨레뷰가 인기를 얻고 있다. 벨레뷰는 나뭇잎들이 자연스럽게 잘 표현되었고 그린의 조화가 탁월하며 2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흡수할 있다. ‘레노마’에쿠스는 46만 원대 가격 대를 이루고 있으며 선염사의 연 베이지 색상에 코드사를 이용한 체크와 스트라이프 패턴을 제직 해 단조로울 수 있는 패턴에 재미를 주었다. 편안한 색상과 패턴으로 연령과 계절에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