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업계, 고급수요 증가에 ‘솜’도 차별화 바람

“이불속도 名品化…”

2002-03-11     김임순 기자
침구류 업계 명품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침구용 속 통 제품도 고급제품에 대한 수요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침구용 속 통 등에 활용되는 소재로는 오리 털 양모솜 목화솜 폴리에스테르 솜 등으로 대별되는 데 폴리에스터 솜은 거의 고 가 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이템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겨울에는 대부분 양모로 만들어진 순모제품과 혼방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직수입 고가 오리 털 제품도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침구용 속 통은 그동안 커버류 중심으로 발전한 내셔날 침구업계에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치부되었으나 소비자들의 고급화 요구가 강해지면서 제품 차별화에 대한 중요부분으로 떠올라 이러한 속통제품의 고급화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모 솜은 겨울 뿐 만 아니라 여름에도 땀 흡수가 좋아 쾌적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양모는 얇게 누비는 스타일로 패드나 가벼운 이불로 활용 장마가 긴 여름에는 마 보다 훨씬 시원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국내 전문업체는 물세탁에도 가능한 양모제품을 출하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고 있다. 또 미국듀폰사가 내놓은 신제품으로 퀄로필 엘러반은 7개의 공기구멍으로 이루어져 보온성과 세균번식을 억제해 새로운 침구용 소재로 활기를 얻고 있다. 솜털처럼 가볍고 늘 새로 산 것처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