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랄프로렌 홈컬렉션

英정통 토틀 인테리어 컬렉션 제안, 여행이미지 ‘듬뿍’

2002-03-11     김임순 기자
영국정통의 아메리칸 스타일을 가미한 토탈 인테리어 컬렉션을 제안하는 두산(대표 한승희)의 ‘폴로 랄프로렌 홈 컬렉션’이 시공을 넘나드는 여행의 이미지를 듬뿍 담아냈다. 코스타 델 솔의 태양, 아이리쉬 코스트의 휘몰아치는 바람, 세인트 레미의 보랏빛 향기, 헤밍웨이로부터 영감을 얻은 켓 케이의 별장 등이 주요 테마로 제안했다. 아이리쉬 코스트(Irish Coast)는 오래 전 어부의 작은 별장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컨셉으로 이끼와 카키 빛이 도는 빛 바랜 플레시트와 바랜 듯한 건초 덤위 위의 플라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올리브 채널 스티치의 실크 유러피언 커버와 스트라이프 베드커버, 누비자수의 나이트 스프레드가 대조를 이룬다. 티론 스티치의 가죽 패치를 한 캔버스 커버와 꼬임이 눈에 띄는 베개 등의 조화는 고대어부의 별채로부터 느낄 수 있는 향수를 만끽하게 한다. 코스타 델 쏠(Costa Del Sol)은 쏟아지는 햇빛의 나라 스페인의 남쪽 해안선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감성과 정열을 그대로 반영한 컨셉으로 블랙과 화이트 오래된 것과 새로움의 대비가 절묘하다. 블랙의 철제침대와 자카드 소재의 플라맹고 플라워, 화이트 린넨으로 화려함이 극치를 이룬다. 세인트 레미(St. Remy)는 창문바깥으로 피어나는 라벤더의 움직임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달콤하고 여성적인 로맨틱한 컨셉으로 바이올렛 빛이 하얗게 비치는 창문에 이불커버와 쉠은 고풍의 손수건을 연상케 한다. 선염을 한 지젤 스트라이프시트는 옛 파자마의 스트라이프를 그대로 살려 그 편안함을 담고 있다. 꽃 문양으로 누벼지고 뒷면은 에밀리 플라워로 장식되어 있으며 화이트 케이블로 가장자리를 누빈 브리짓트 퀼트, 그 위에 카론델 유러피언 커버와 베드 스커트 등은 올드 패션의 향수를 느낀다. 켓케이(Cat Cay)는 40년대의 환상이었던 헤밍웨이의 섬 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컨셉이다. 등나무 침대에 팔메토 플레이드는 색이 바랜 듯한 블루와 화이트 코랄 하버 플로랄 하얀 파도가 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베드 스프레드 등으로 그 느낌을 충분히 부른다. 한편 폴로랄프로렌 홈 컬렉션은 롯데본점을 비롯 신세계본점과 현대백화점본점, 현대무역점, 신세계 강남점에 매장을 오픈 전통에 빛나는 고급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