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섬유 관심 증폭

'습한 속건성' 소재시장 경쟁치열

2002-03-18     KTnews
원사 메이커간 습한속건성 섬유 시장 점유를 놓고 치열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등 기능성 섬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습한속건성 섬유를 사용한 의복은 빠른 수분흡수와 증발로 쾌적한 신체상태를 유지시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원사메이커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포츠웨어, 레저웨어, 언더웨어, 와이셔츠, 양말, 장갑, 헤어벤드등 다양한 용도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 듀폰은 지난 80년대에 쾌적성 섬유를 개발해, CoolMax 브랜드로 기능성 섬유로써 최고의 인지도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효성이 99년에 상품화된 에어로쿨(Aerocool)이 대표적인 습한속건성 섬유로 고품질·고기능성을 장점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해 쿨론(Coolon)을 개발해 3월부터 본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휴비스, 성안합섬등이 습한속건성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 하반기 스포츠 의류, 레저용, 속옷시장이 불끈 달아 오른 것으로 전망된다. <듀폰 쿨멕스> 쿨멕스(CoolMax)는 대표적인 쾌적성 섬유로 현재 장섬유와 단섬유를 공급하고 있다. 흡한속건성 섬유로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4채널 섬유구조 형태를 가진다. 4개의 채널을 통해 피부로부터 배출되는 땀을 직물의 맨바깥층으로 신속하게 배출시킬 수 있다. 또한 직물의 맨바깥층까지 이동한 수분은 4채널 섬유로 인해 일반 섬유보다 20% 이상 넓어진 표면적을 이용해 신속히 외부로 증발시킨다. 쿨멕스는 ▲수분관리 기능 ▲호흡성이 뛰어나 보송보송한 느낌과 함께 Soft한 착용감을 준다. <효성 에어로쿨> 효성은 최근 에어로쿨(Aerocool)에 대해 해외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성공적으로 일본에 200톤 규모의 에어로쿨을 수출함으로써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 대비 6배가 증가한 1,200톤을 판매할 계획을 세우는 등 해외 선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에어로쿨은 단면이 4옆의 클로버잎의 형상을 가진다. 이에 따라 4개의 모세관을 형성해 천연섬유보다 빠르게 땀을 흡수 배출할 수 있다. 특히 4채널 섬유로 인해 일반 섬유보다 20%이상 넓어진 표면적을 이용 수분이 빠르게 증발된다. 효성은 에어로쿨을 Filament, DTY, ITY 등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세데니아 제품 개발 및 기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오롱 쿨론> 코오롱은 최근 쾌적성 폴리에스터 섬유‘쿨론(Coolon)’을 본격적인 상품화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 및 소비자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직물에서는 연사물을 적용 S/S용 촉감소재를 준비중에 있다. 쿨론은 인체 수분을 외부로 배출하기 쉽도록 원사 단면 형태를 더블 크로스형으로 만들어 필라멘트 집속시 넓은 비표면적과 함께 필라멘트 당 6개의 다공성 채널이 형성돼 수분을 빠르게 전달, 확산해 일반사 대비 200∼300% 수준의 높은 수분 흡수성과 수분 발산을 가진다고 밝혔다. 현재 50∼150D의 필라멘트, DTY 제품· 원형 필라멘트와 혼섬 ITY형도 공급돼 환편물 및 경편물로 제조, 상품화되고 있다. 한편 휴비스는 습한속건성 섬유를 상반기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브랜드명 및 시장규모 및 판매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안합섬 역시 스포츠형에 적합한 쾌적성 섬유 개발이 진행중이다.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