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디테일을 쿨하게’
01/02 추동 파리 컬렉션
2002-03-18 유수연
마치 어린아이 같은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이번 파리 컬렉션을 장악했다.
전 시즌의 강하고 섹시한 여성으로의 반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런던, 밀라노에 이어 2001~2002년 추동 파리 컬렉션에도 인형과 같은 귀여움을 추구한 ‘Doll like’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파리 컬렉션의 특징은 현대 여성이 그저 귀여운 여자 아이로 변신해 버리거나 한때의 스위트 룩이 아니라, 강한 여성에게 귀여움을 겸비한 것, 믹스 매치 감각이 포인트화되고 있다.
춘하의 프릴과 개더에 이어서 추동 컬렉션에서는 달콤한 디테일의 배리에이션이 확대되고 있다.
스모킹과 샤링, 커스케이드, 리본과 레이스 사용…소재도 시폰과 크레이프, 새틴등 얇고 부드러운 타입이 많다.
모던한 디자인과 하드한 소품과의 매치, 확실한 쿨함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