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품질 대폭개선
경기섬유, 원사 1.5kg당 매듭이 하나
2002-03-22 양성철
국내 최대의 연사업체인 경기섬유(김문한)가 원사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원사 1.5kg당 매듭이 하나에 불과해 기존의 제품은 600g당 매듭이 하나씩 있는 것에 비교하면 3배 이상의 품질이 개선된 제품이다.
원사의 매듭은 재봉사, 자수사 등에서는 절사원인으로 작용, 품질불량의 주요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사에서 연사한 제품을 사용하면 매듭으로 인한 절사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고급화까지 가능하다.
즉 기존의 제품은 TM이 불균형하여 원사의 품질이 떨어지고 이 또한 TM이 약한 부분이 절사되는 원인으로 작용했으나 경기연사의 제품은 TM이 균일하여 품질이 뛰어나다.
이 회사는 현재 연사기 7천추, 와인더 9대, 소프트와인딩 9대 콘와인딩 6대 등 설비를 보유하여 국내 최대의 연사장비를 갖추고 폴리에스터 20톤, 비스코스 60톤 등 월 80톤 외에 기타제품까지 월 100톤의 연사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가 중국 단동시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단동의 아파트형 공장 1500평을 무상 임대하는 프로젝트에 경기연사가 참여하여 중국진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