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G 솔루션 컨소시엄 탄생

B2B 필요기술 공동개발 추진

2002-03-22     양성철
B2B에 필요한 솔루션 컨소시엄이 탄생(K2G),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4일 섬유센터에서 6개분야 전문업체들이 모여, B2B에 필요한 요소기술의 결합과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공동브랜드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조인식을 맺었다. K2G(Korea to Global) 컨소시엄의 특징은 동종업계의 컨소시엄이 아닌 분야별 전문 업체의 결성으로 △레디코리아 (대표 김택윤) △이니텍 (대표 김재근)△썸테크 (대표 천종엽) △인더스트레이더 (대표 이면희) △인터웹 (대표 박동화) △자이오넥스 (대표 류동식)등이다. 국내 IT 기술은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국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터넷 관련 기술은 해외수출을 통해 그 역량을 입증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B2B를 위한 솔루션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B2B란 단순한 e-Commerce 관련 기술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B2B란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e-Commerce 관련 기술이 결합되어야 완성단계에 이르게 되며, 이를 위한 솔루션 개발도 중소형 소프트웨어 회사 혼자의 힘으로 단시간 내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그 동안 B2B 솔루션을 공급해 온 업체들이 모여 그들의 요소기술을 결합하고 필요한 경우 공동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결성한 것. 이 컨소시엄의 특성은 각 업체들이 상당한 실적과 검증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터웹은 국내 전자구매(e-Procurement)솔루션의 선두업체로 작년에는 한국가스공사에 전자구매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Ready Korea는 이미 500여 업체에 무역관련 시스템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인더스트레이더는 2000년 다이나믹 트레이딩 시스템관련 3개 특허를 출원하고 이미 다양한 B2B 마켓플레이스를 완성한 바 있다. 여기에 MIT 출신의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자이오넥스는 SCM과 CRM의 요소기술 그리고 e-ERP를 위해 대우정보시스템이 그리고 XML EDI 기술 공급을 위해 이섬텍크까지 가세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의 오픈시스템의 문제점인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시중은행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바 있는 이니테크의 기술이 당 컨소시엄의 솔루션에 부착되어 그야말로 B2B를 위한 토탈솔루션이 탄생한 것. 따라서 이들 컨소시엄이 해외 B2B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 기술들이 모두 결합되어 하나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orea to Global을 축약한 K2G라는 컨소시엄은 K2G라는 공동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하여 세계적인 솔루션업체와 경쟁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