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대경 직물조합 이사장
각종수익 모델개발…조합 활성화에 전력
2002-03-24 김영관
“지역별 잦은 모임을 통해 1백18개 조합원의 참여도를 제고해 나가면서 각종 수익사업모델을 개발, 추진해 나간다면 정상화의 길은 결코 험하지 않을겁니다.”
신임 정 훈 대구경북직물조합 이사장은 “허약한 체질의 직물조합이 제모습을 찾기위해선 이같은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이사장은 취임 직후 조합살림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재정상태가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같은 원인을 조합원의 참여의식 부족과 이에따른 수익사업 부진으로 꼽았다.
이에따라 매월 두차례 1백18개 조합원이 달서구 A, B그룹, 서·북부, 동부·경산지역등 4개권역으로 나눠 정기적으로 만남의 기회를 가져, 조합원 상호간의 참여도를 제고해 나가는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사업을 개발하고 조합조직의 가동효율을 높혀나가는 가운데 재정상태를 정상화 시키고 조합을 활성화 한다는게 정이사장의 구상이다.
이밖에 조합원 소식 및 국내외 정보를 담은 회보를 발행하고 조합 활동내용을 대내외적으로 적극 홍보해 나가는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필요하다면 조합가동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전북직물조합을 찾아가 성공사례를 들어보는등 조합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무엇이든 찾아나서겠다는게 정이사장의 생각이다.
“어렵다고 포기할순 없지 않느냐”는 정이사장은 “이같은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시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 정이사장은 “직물조합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한다”며 “이를위해 문희갑시장과 만나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내놓고 협의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이사장은 산자용직물을 생산하는 (주)우산과 휴대폰 부품(배터리)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