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윈, 미얀마 패딩공장 준공

2002-03-24     양성철
국내 최대의 패딩생산업체인 글로윈(대표 오종수)이 지난 12일 미얀마패딩공장준공식을 가졌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봉제업계로 패딩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베트남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글로윈은 이번 미얀마에도 패딩공장을 가동하므로서 세계적인 패딩공급업체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미얀마 패딩공장은 총 3백50만 달러를 투입, 국가 산하 공단지역인 Shwe Pyi Thar Industrial Zone에 대지 1만 4천8백㎡, 건평 8천6백㎡ 규모로 용수 및 전력이 풍부하며 교통이 편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패딩 1개라인과 퀼팅기 12대 설비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가 증가하면 증설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이곳에 건설된 기계시설은 최첨단 전자동 컨트롤시스템을 자랑하며 업체별 생산되는 상품특성에 맞게 샘플공급 및 조사작업을 통하여 제품 스틸링을 마치고 본격 가동되고 있다. 한편 미얀마는 아시아의 마지막 남은 보루이자 넌 쿼터의 편리성과 무퇴직금, 무노조 국가인정, 영어권 국가로 사업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함과 동시에 아시아 불교국가로 우리와 정서적, 문화적으로 공감하는 점이 많다. 또한 순박한 국민성과 베트남에 못지 않은 봉제기술과 역량을 가진 인력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 미얀마글로윈은 미주, 유럽으로 수출하는 예스무역, 제우통상, 해외무역, 긴쵸 등의 50여개 한국진출기업들과 와후, Actionwear, 포세린, 유리캄 등 홍콩 및 대만업체가 주요고객 이다.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시즌오더에 대비하여 기술과 품질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공급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향후 증가하는 오더수요에 대비하여 패딩1개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침장 및 가방사업을 검토하는 등 다각화 및 전문화된 미얀마 유수의 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