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 무역수지 크게 개선
염료조합집계, 전년수출액 1억4천만달러 달해 고부가가치 염료 개발 시급한 ‘과제’ 떠올라
2002-03-28 KTnews
염료 수출이 반응성염료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수입은 소폭 감소하여 지난해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됐다.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종만)이 최근 집계한 지난해 염료 수출·입 자료에 의하면 수출액은 98년 5백만달러 감소에서 반전한 1천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염료 수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억4천1백5십2만9천달러, 수입액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2억4천9만8천달러를 기록하여 무역적자액은 9천8백5십6만9천달러로 전년대비 13.9% 감소한 1천5백9십7만7천달러의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9년 적자액은 1억1천4백5십4만6천달러 이다.
이같은 증가 추세는 올해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염료업계가 국내 염색업계의 시황 악화에 따라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17.4% 증가한 반면 금액은 8.3% 증가에 그쳐 수출단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다.
반면 평균 수입단가는 반응성염료의 경우 $8.24/Kg, 직접염료 $5.96/Kg, 형광염료 $12.17/Kg로 국내 수출단가 대비 2배∼3배의 고가 염료가 수입되고 있어 국내 염료업계의 고부가가치 염료의 개발이 시급한 형편이다.
종류별로 수출 증가율을 알아보면 반응성염료가 14,068톤, 5천7백만달러로 각각 31.2%, 16.1% 증가했으며, 분산염료는 10,213톤, 3천9백만달러로 11.1%, 6.8%, 산성염료는 2,934톤, 2천만달러로 1.2%, 3.5% 증가했다.
그러나 형광염료는 저가 수출이 이어지면서 물량은 8.6% 증가한 2,485톤이나 금액은 1천1백3십만달러로 5.3% 감소했다.
수입은 분산염료가 26,753톤, 1억3백8십만달러로 각각 5.8%, 4.0%, 산성염료는 7,223톤, 4천7백만달러로 14.9%, 6.6% 증가했고 직접, 반응성, 형광염료는 소폭 감소했다.
한편 중국으로부터의 염료 수입액은 8천5백만달러 수준으로 해마다 10% 이상 늘고있는 실정이다.
/최성식 기자 cho8585@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