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F생산 대폭줄인다

2002-03-28     KTnews
화섬업체가 수익성 제고를 위해 PSF 감산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화섬협회는 지난 23일 폴리에스터 단섬유 부분에 수출가격 회복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각 업체별로 감산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이후 2/4분기 중 면방용 단섬유를 대한화섬 38%, 휴비스 25%, 새한 21%, 고합 25%를 감산할 예정이다. 3월말 기준 업계 전체는 단섬유 재고가 월생산 케파의 36%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감산이 강화되는 4월에는 감소될 것으로 보여져 재고 부담에서 벗어나면 가격 상승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현재 대 중국 면방용 단섬유 수출가격은 도착도 ¢77/kg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화섬메이커의 감산 본격화로 4월부터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휴비스는“면방용은 중국쪽 수요가 크지만 중국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일단 경쟁력 없는 라인부터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새한 역시 “현재 단섬유 부분 전체가 수익구조를 내기 힘든 상황”이라며 “감산 이후 가격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화섬, 고합도 PSF 감산체제에 돌입했다. /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