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너웨어, S/S 홍보마케팅 주력

2002-03-28     KTnews
올해 공격적인 영업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 대부분의 내의사들이 S/S시즌 홍보마케팅에 주력함으로써 동종 업계간 BI, CI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보 마케팅은 주로 전파광고 및 지면광고. 특히 내의사들은 제품의 특성상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실소비자 위주 광고를 통한 홍보 마케팅이 BI, CI 제고 및 실 매출 기여도에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최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BYC(대표 한석범)는 올 S/S시즌 리런칭 한 ‘스콜피오’를 중심으로 홍보대행사로 오리콤을 선정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에 돌입했다. 최근 주가가 오르고 있는 탤런트 소지섭을 모델로 전격 기용한 BYC는 TV와 지하철, 지면광고에 적극 나서면서 폭넓은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태창(대표 이주영)은 올해 런칭한 ‘O/X 밀라노’홍보를 위해 광고대행사 1차 선정작업을 마치고 내주 확정지을 방침이다. 오는 5월부터 전파광고 위주로 전개되는 ‘O/X 밀라노’ 광고를 통해 태창은 적극적인 BI,CI 제고에 주력한다. 이는 태창의 주력브랜드였던 ‘빅맨’이 지난 98년부터 일체 광고를 중지했던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파격적이고 인지도 높은 광고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은 지난해부터 보강해온 광고프로모션을 올해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예산만도 작년에 비해서 10%가량 높게 책정했으며 올 매출 목표인 1,100억원의 15%선을 투자할 계획이다. 각 브랜드별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는 좋은사람들의 광고전략은 ‘제임스딘’, ‘보디가드’, ‘돈앤돈스’를 각각 비주얼 위주의 지면, TV, 라디오등으로 나눠 집행한다. 이에 업계관계자는 “올시즌부터 적극적인 영업정책을 표방하면서 광고를 통한 홍보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메이저 브랜드뿐만아니라 중소형 브랜드들이 이러한 추세에 가세되면서 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