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클라인Ⅱ, 올F/W 대대적 리뉴얼 단행

고품격이미지·다양한 상품 승부수

2002-03-28     한선희
브랜드 리프레쉬를 지속 단행해 신수요를 창출해온 세계물산 ‘앤클라인Ⅱ’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 올하반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이와함께 내년 S/S ‘앤클라인’을 전격 런칭, 미국 ‘AK’의 이미지 및 전통을 승계할 ‘클래식&럭셔리’ 감성을 선보인다. ‘앤클라인Ⅱ’는 리뉴얼을 통해 볼륨화의 기틀을 구축하고 고급라인 ‘앤클라인’을 런칭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박차을 가한다. ‘앤클라인Ⅱ’는 그간 젊은 감성의 수용을 골자로 사이즈 및 패턴의 변화와 에이지 타겟 하향화를 실시해왔다. 최근에는 백화점 3층서 2층으로 이동하는 등 젊은 감각의 커리어우먼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천배영 이사는 “’앤클라인Ⅱ’는 이제 정점에 다달았다.”며 향후 이 시장의 소비자들의 이탈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아래 리뉴얼을 단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 ‘앤클라인Ⅱ’의 리뉴얼을 통해 기존보다 1.5배의 볼륨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는 소비자 욕구를 적극 분석, ‘앤클라인Ⅱ’는 폭넓은 가격대, 사이즈, 패턴 안정화, 아이템 바리에이션 등으로 대처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미씨커리어층의 소비자들의 구매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2, 3층 소비자를 포괄할 수 있는 상품제안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직장여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방식을 띠고 있다.”며 천배영 이사는 가장 경제적으로 매일 출근시 다양하게 코디해 입을 수 있는 상품구성을 ‘앤클라인Ⅱ’ 리뉴얼의 강점으로 강조한다. 2층서 한섬의 ‘시스템’이 완벽한 상품구성을 자랑한다면 3층서의 즐거운 구매가 가능한 매장으로 재탄생한다는 것. 뉴브랜드 ‘앤클라인’은 30대 중반의 젊은 감성을 겨냥, 34세가 핵심 에이지타겟이다. 런칭 시점에 5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대중화된 가격에 고품격을 제안한다는 주전략이다. 기존 미씨커리어 시장서 고급화로 차별화하되 가격적으로는 합리적인 마인드를 적극 수용할 예정이다. 최근 명품선호 경향이 더욱 뚜렷해짐에 따라 ‘앤클라인’은 합리적 가격을 무기로 ‘클래식&럭셔리’ 감성으로 새로운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템별로 자켓이 32만원에서 38만원대, 팬츠가 22만원에서 27만원대, 스커트 17만원대에서 21만원대 등으로 한 벌이 49만원서 59만원선을 이룰 것으로 잠정적 가격대를 설정했다. ‘앤클라인Ⅱ’는 고급라인 런칭과 상품구성력으로 재무장한 리뉴얼을 통해 여성복 시장을 리드할 재입지구축에 돌입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