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협회 이원호氏, 신임회장 선임

2002-04-04     KTnews
화섬협회가 지난 29일 오전 임시총회를 통해 이원호(58) 전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화섬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사 사장단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근 회장체제를 상근회장체제로 전환하고,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을 맞이했다. 화섬협회는 92년부터 비상근 회장과 상근 부회장 체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 99년 10월 비상근 회장으로 활동하던 한영수씨가 물러나고 1년이상을 회장직을 공석인 상태로 이만용부회장이 화섬협회를 이끌어 왔다. 회원사들은 비상근 회장직에 대해 업무의 격무와 화섬사의 어려움을 이유로 고사해 왔다. 신임회장 선임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화섬업계가 어려울때에 사령탑을 맡았다”며 “화섬사간 의견조절과 구조조정 문제등 선행될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이회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7회행정고시 합격 후,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상공부 사무관, 주사우디 대사관 상무관, 상공부 수출1과장, 총무과장, 감사관, 주미상무관, 특허청 심사 1국장, 특허청심판소장, 통상산업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중소기업청 차장을 거쳐 1997년 10월부터 2000년 9월까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