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석 윔스코리아 회장
자수기 국산화, 섬유기계산업 발전앞장고기능 자수기 개발로 세계시장 석권 야심
2002-04-04 양성철
윔스 코리아(회장 박희석)는 국내에서 컴퓨터 제어 자동자수기(15야드)를 생산, 국산 자수직물의 경쟁력과 섬유기계의 정밀성을 세계적으로 과시하고 있다.
한일합작회사인 윔스(회장 박 희석)에서 생산하는 컴퓨터 제어 자동자수기(15야드 자수)가 해외시장에서 급속한 시장확대현상을 보이고 있어 품질과 성능을 이미 시장에서 검증 받은 상태.
박회장을 만나 자수기의 국내생산 배경을 들어 봤다.
-윔스코리아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계양전동공구에서 16년간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많은 일을 했는데 그 당시 일본거래선 중의 하나가 윔스재팬이였다.
따라서 윔스재팬이 히라오카 자수기 사업을 인수하면서 생산기지를 한국으로 정하고 파트너로 나를 선정하여 협력을 요청해 받아 들여 씁니다.
-윔스자수기의 전신인 히라오카 자수기 생산업체의 부도 원인은.
▲ 여러 가지가 복합적이나 경영전략의 잘못입니다.
아시아지역의 경기침체 즉 IMF로 시장이 무너졌으며 또한 내부적으로는 자수기 부품을 모두 자체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던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첨단 기종인 컴퓨터 제어자수기를 생산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초기에는 말할 수 없이 고생이 심했습니다. 국내 기술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대충 넘어 가려는 심리적인 마음상태가 너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윔스자수기의 특징은
▲윔스자수기는 자수제품의 촉감이 탁월하고 부드러우며 탄력 있고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며 가격 또한 2억5천만원 수준으로 일본에서 생산할 때보다 40%이상 저렴해진 것입니다.
-유럽자수기 회사와 경쟁에서의 생존전략은.
▲우리는 부품의 전량을 외주가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대량생산설비를 자체 보유한 업체는 오히려 고정비용 증가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탄력적인 시장수요에 맞게 생산할 수 있어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이므로 미래를 확신합니다.
-자수기의 성능이 떨어지는데 이를 극복할 방법은.
▲핵심적으로 말해 컬러체인지 기능이 없는 것이 가장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종은 최근에 기술개발에 돌입했으며 내년 안에 개발을 완료하여 생산에 들어갈 것입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