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Bconnect, 글로벌 의류디렉토리 구축
2002-04-06 양성철
FOBconnect(대표 Jack Abroms)가 전세계 의류산업 모든 정보의 디렉토리를 구축, 오는 5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FOB는 기존의 인터넷B2B사이트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구하여 의류산업과 관련된 봉제, 직물, 원부자재 생산업체와 디스토어바이어, 백화점 바이어, 디자이너 바이어정보 외에 수출쿼터정보 등 다양한 산업 정보를 서비스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섬유관련 정보 디렉토리는 각 나라별로 생산자와 바이어가 따로 기록된 것은 있으나 FOBconnect처럼 전세계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의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전세계 의류생산업체 3천개 회사와 바이어 5천명이 이 사이트에 가입했으며 디비전이 9개로 나누어져 바지, 자켓, 니트등 각 품목별 바이어들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여기에 등록된 회사들은 프랑스의 신용평가기관을 통해 신용검증을 거쳐, 국제거래에서 신용도에 문제가 없는 업체들만 엄선하여 인터넷의 단점인 익명성과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또한 기존의 B2B사이트가 거래발생 시 수수료를 받는 것과는 달리 FOBconnect는 약간의 가입비로 사이트에 등록시켜 생산자와 수요자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여 좀더 원활한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사이트내용구성은 75%가 생산자와 바이어정보이고 나머지 25%는 섬유관련 데일리뉴스, 패션컨텐츠, 여행정보(호텔예약, 비행스케쥴), 패션트랜드정보, 물류정보 등 섬유관련 포탈정보서비스를 한다.
이를 위해 FOB는 전세계 72개국에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200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서비스제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의류산업에 관련된 총체적인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도 10년이상 의류산업에 종사한 경력자들을 선발하여 채용했다.
이 사이트의 특징은 우선 사이트사용이 쉽다, 또한 섬유관련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므로 친근감이 있다.
아울러 다양한 바이어와 생산자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성공적인 인터넷 비스니스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FOBconnect사는 이미 주요한 글로벌 브랜드 또는 트레이더들인 Federated, Polo Ralph Lauren, Ann Taylor, Steilmann, Itochu, Marubeni, Caramelo, Lindex, Marks & Spencer, Warnaco and The Limited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FOBconnect국내 지사 조필순대표는 “지난 해 10월부터 지금까지 80여 업체가 가입했으며 오는 5월부터 본격 오픈 되면 300여 업체가 등록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울마크 컴퍼니는 FOBconnect사와 울 의류 파트를 포함하는 온라인 울 소오싱 디렉토리의 확대 계약을 체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