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특위, 대출금리 차등적용한다
2002-04-11 KTnews
정책자금 금리를 대출 조건에 따라 차등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중기특별위원회는 올해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 현재 6.75%대로 일원화돼 있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금리를 대출기간, 기업 신용도, 담보제공 여부 등 대출 조건에 따라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섬유업계는 정책자금 금리와 관련 경쟁국과 비교했을 때 6.75%의 금리가 너무 높다고 지적하면서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을 중심으로 금리를 5%대로 인하해 줄 것을 여러차례 건의해왔다.
따라서 정책자금 금리가 차등화 될 경우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업계의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중기특위는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등 12개 부처, 80여종, 5조2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정책자금의 중복 지원을 막고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정책자금분과위’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창업 및 기술개발지원 자금에 대한 신용대출을 크게 확대하거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음달 중 174개 업종을 대상으로 인력수급 실태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