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북경展, 5,200만달러 실적 달성
2002-04-11 KTnews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는 중국북경전시회 ‘한국관’ 참가와 관련, 약 5,2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약 560만달러의 계약실적, 16건의 대리점 계약 등 전년대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발표했다.
해외시장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산협이 KOTRA와 공동 주관하여 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한국관’은 한창 외 17개사가 24개 부스로 참여, 여성복, 웨딩드레스, 캐주얼웨어, 원단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의산협측은 중국인들이 특히 한국산 제품 중 캐주얼 의류의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도 이태리산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대부분 구매보다는 백화점 입점 계약, 현지대리점, 판권확보 등에 관심을 많이 갖고 내방했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약 3만여명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내방객 중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바이어들과의 상담시, 수출입 대금결제 방식에서 L/C오픈 능력이 미비한 점과 관세 등의 문제로 실제 계약 성립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 등이 아쉬운점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의산협은 향후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업체들이 해외 바이어의 신용도, 거래형태 등을 면밀히 조사, 접근할 경우, 더욱 많은 계약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