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 설비자동화 단행
25억원 투입 조직보강 나서
2002-04-11 양성철
아즈텍WB(대표 허정우)는 소모방 업계의 불황 속에도 25억원을 투입, 대규모설비자동화와 조직보강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30억 매출에 세전 3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25억원을 신규설비투자에 사용한다는 것.
이를 위해 연속탕신기 6억, 샤링기 6억, 업무전산화 프로그램ERP도입에 4억원, 스폰징기 교체 및 생산자동화에 총 25억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연속탕신기는 길이 25M이므로 원단 20M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연속적으로 장시간 처리가 가능한 기종이다.
또한 건조기와 연동시켜 한 맹글에서 처리후 건조시켜 다음 맹글에서 조제 및 약품의 픽업율을 높여 제품의 품질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될 샤링기는 6컷터 기종으로 원단의 모우를 5번 더 깎아 점모작업이 한번에 완료된다.
아울러 원단수축방지 가공기인 스폰징머신을 신형으로 교체해 더욱 안정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기종들은 그 동안 작업자의 주관적인 품질관리를 자동화시켜 객관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어 작업자의 주관을 배제시키고 수치와 디지털로 품질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ISO 9001 품질관리시스템 인증을 받은바 있다.
한편 아즈텍은 제일모직출신의 직물설계팀을 보강하고 숙녀복용 원단생산을 위한 소재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트랜드변화에 따른 신속한 제품기획으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조직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