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긴급 수출 확대 전략 마련

1/4분기 전년비 8%성장

2002-04-11     KTnews
효성(대표 조정래)이 내수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각 사업부문별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효성은 지난 9일 지난 1/4 분기에 전년대비 8% 성장한 9,6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7% 감소했다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당초 경영계획 수립시 예상됐던 내수부문의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며 “각 PU별로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올초 1,150원대에 세웠던 경영계획을 1,250원을 기준으로 다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섬유부문의 월드베스트 제품인 타이어 코드와 스판덱스는 환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출비중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타이어 코드의 경우 한국· 금호 타이어 등에 로컬 판매 보다는 직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직수출은 96년 1만 2천톤, 지난해 약 3만 6천톤 규모에서 올해는 4만톤 이상을 수출할 방침이다. 스판덱스는 고급 브렌드‘크레오라’를 중심으로 유럽 및 미주 시장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