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텍스’ 세계시장 공략 박차
최고기능 투방습 원단 호평
2002-04-11 양성철
세계 최고기능의 투방습원단을 개발한 힐텍스(Hill-tex대표: 송표명)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공략에 나서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힐텍스가 홍콩과 북반구지역 3백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수출성사로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투방습원단이 국제시장에서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았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투방습 원단은 내수압은 1만 mm, 투습도 3만 9천g/24h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수출가격도 야드당 11달러수준으로 고가제품이다.
이러한 품질은 한국원사직물 시험원구원과 스위스 EMPA에서 테스트결과 2레이어는 내수압 1만, 투습도3만2천, 3레이어는 내수압 1만 이상, 투습도 3만9천의 기능을 인정받았다.
스위스 EMPA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등산장비에 관한 시험기관으로 이곳에서 테스트결과는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제품은 넌포러스방식의 친수성소재로 기존의 포러스방식은 부분적으로 결로 현상이 발생하나 이 제품은 탁월한 투습기능으로 결로 현상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야드당 2레이어는 7달러, 3레이어는 11달러 수준으로 다양한 소재와 접목시켜 고급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품질우수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북반구지역의 스노우 부츠로도 적합하며 신발, 장갑, 의류 등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1월 호프힐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하여 지난 9일 관련업계 인사를 초청, 사무실 오픈행사를 실시했다.
오프닝 행사이후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수주 품평회를 가졌는데 이미 30억원의 계약체결로 금년에 4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 등산복, 낚시복 전문업체로 인정받는 호프힐은 힐텍스에서 연간 10억원 정도의 원단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어 힐텍스는 내수와 수출에서 확실한 성장기반을 갖추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무한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