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군’ 패션결혼식 화제

2001-04-11     한선희
제2의 패션벤처 바람을 몰고올 문군의 재도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자본금 350만원으로 1년내 연매출 30억원이라는 성가를 올려 패션 창업의 붐을 조성했던 문군이 패션쇼를 겸한 이색 결혼식으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 오는 22일 4시 섬유센터 3층서 열리는 이번 ‘문군 패션 결혼식’에는 ‘카리스마’ 컨셉의 여름상품이 선보여진다. 피날레에 신랑 신부가 등장해 자연스럽게 결혼식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형식의 행사다. 문군은 “실업자가 100만 명이 넘어서는 등 불투명한 경기로 많은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어려움을 겪고 좌절감을 느꼈던 상황이 많았다.”며 이번 패션결혼식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특히 디자이너로 거듭나는 문군은 제2의 패션벤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새로운 패션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