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그룹, 전년도 순익 4천7백10억리라

2002-04-11     KTnews
베네통 그룹이 지난해 순이익이 4천 7백 10억 리라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5월 8일 주주총회에서 배당금 내역을 밝히겠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 3월 29일 베네통 이사회로부터 최종 승인된 액수이며 주주 총회에서 각 주당 90리라로 확정된 배당금 내역을 알리고 총 1천 6백 30억 리라의 배당금을 5월 24일부로 할당할 예정이다. 또한 주주총회에선 유로(Euro)로의 주식 자본 전환과 현재 보유중인 주식 10주를 한 주로 전환하는 지분 그룹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규모면에서 2000년도 성장률은 전년도 총 매출액 3조 8천 3백 80억 리라에 비해 10%이상 성장한 3조 9천 80억 리라를 기록했다. 이는 베네통 포뮬라와 SAB (Socks&Accessories Benetton)를 통합하지 않은 액수로 지난해 이 부문의 매출은 약 1천 500억 리라였다. 순이익 4천 7백 10억 리라는 99년의 3천 2백 20억 리라에 비해 크게 상승한 금액으로 포뮬라 원 팀의 매각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부채는 1조 3백 90억 리라로 99년의 5천 7백 60억 리라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메가스토어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대규모 투자 비용에 기인한 것. 베네통측은 올해부터 메가스토어의 전반적인 매출 상승으로 투자 상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