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일 득금물산 사장
방염가공기술 개발 관심고조
2002-04-14 양성철
기능성 섬유 전문생산업체인 득금물산(대표박병일)이 방염가공기술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방염제품은 방염기능, 투방습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어 유럽 및 미주바이어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방염가공과 발수가공은 상극관계로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보유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문제인데 이 회사는 이를 극복하고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보유한 제품개발에 성공한 것.
또한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방염제품은 품질이 국제기준에 못 미치나 신제품은 방염품질이 국제수준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염제품은 미국, 유럽에서 인기 있는 제품으로 해수욕장 및 운동경기장에서 태양을 가리고 쉬는 공간을 만드는데 활용되며 특히 텐트용으로도 사용된다.
최근 이 회사는 2억원을 투자, 에어로워셔 및 생산자동화에 나서고 있는데 에어로워셔는 방축가공이 완벽하여 제품을 만들면 축율이 0%에 가까울 정도로 우수한 기종이다.
또한 폼코팅제품을 부드럽게 가공하여 의류제품의 터치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어 제품고급화에 필수적인 기종이다.
박병일 사장은“경영자는 하루의 생산량 체크보다 불량률이 얼마나 없는가를 체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품질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작업의 표준화로 제품의 균일성을 확보하여 우수한 제품생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최근 환율상승과 관련, 수출업체들이 바이어들로부터 단가 인하를 요구받자 이를 생산하청업체에 전가하는 것은 문제”라고 박사장은 설명한다.
코팅제품은 기본원료가 수지이며 수지는 전량 수입제품이므로 환율상승으로 오히려 원가상승요인이 발생한 상황인데 직물수출업체들이 코팅임가공업체에 단가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요구라고 말한다.
득금물산은 이밖에 투습, 방수(내수압 1만, 투습도 8천), 노이즈레스, 보온, 발수, 보온, 소프트방풍, 투습 등을 생산하며 반사원단(저휘도), 방염가공, 전자파차폐, 수맥차단, 내인열 제품 등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항균방취, 소취, UV차단가공, 감온변색, UV변색, 방충가공, 축열보온가공, 아로마테라피 가공 등 다양한 기능성 원단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