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정보화 미흡…e-biz 걸림돌
42% 홈페이지운영·인터넷 접속가능 70%뿐
2002-04-14 양성철
섬유산업의 정보화가 기대이하로 나타나 e-비즈니스를 실현하는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원사37개사, 직물/염색 158개사, 의류업체 96개사등 총 2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결과 직물업체의 경우 홈페이지 구축이 42%에 불과하고 인터넷 접속도 70%에 머물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섬산연이 섬유 209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프라 구축현황, 전자상거래 추진 현황,IT기술활용 현황, 향후 인터넷 사업성과 및 전망, 전자상거래관련 애로 및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조사결과다.
인프라 구축현황을 보면 PC보유, 초고속 통신망 등의 하드웨어 인프라는 구축되어 있으나, SCM 및 전자상거래 운영 등의 소프트웨어적 요소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섬유산업 전자상거래 활용현황은 전자상거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시장에 대한 불확신과 시스템 구축,전용망 구축 등 초기 투자비용 부담, 개방적 경영으로 인한 세원노출 등의 우려로 거래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섬유산업의 IT기술활용분야는 일부 의류업체들이 판매동향 분석, 수/발주 및 재고관리, 매장관리 등의 목적으로 POS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대금결제와 마스터 정보(상품, 거래처)교환 등 단순 정보수집 수단으로 EDI 활용하고 있으며, ERP, CRM, SCM, GW(그룹웨어) 등 소프트웨어 활용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극히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관련, 시스템구축에 따른 비용부담, 전문인력 부족, 문서 및 제품의 표준화부재, 보험 및 전자결제수단의 신뢰성 부재, 인증체계 미흡과 보안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인프라 구축현황
PC보유, 초고속 통신망등의 하드웨어 인프라는 구축되어 있으나, SCM 및 전자상 거래 운영 등의 소프트웨어적 요소는 미흡하다.
구체적으로 PC보유현황은 일반 사무직 직원 대비 평균 74.6%이며, 주활용 용도는 문서작성(96.7%), 인터넷검색 및 E-mail(94.3%)로 아직 기초적인 활용에만 국한되고 있으며 PC를 생산관리, 재고관리, 원자재 수·발주 등 기업경영활동에 활용하는 경우는 전체응답업체의 16.3%로 나타났다.
인터넷 사용 목적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는 자료검색 및 E-mail(84.8%)인 것으로 조사되어 업무프로세스 개선에 활용되어지지는 못하고 있으며 CEO의 55.8%가 인터넷활용을 장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9개 업체중 85개사(41%)가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응답업체 64.6%가 최근 2년이내에 인터넷 관련사업(B2B, B2C 등)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아직은 e-비즈니스에대한 초기단계로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정보화관련 투자는 향후 경제침체에 대한우려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전자상거래 추진 현황
전자상거래의 거래실적은 전무한 상태이며, 전자상거래의 개념은 인식하고 있으나, 시장에 대한 불확신과 시스템 구축, 전용망 구축 등 초기투자 비용 부담, 개방적 경영으로 인한 세원노출 등의우려로 42.9%의 CEO가 전자상거래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간 협력을 위한 공동마케팅전개 또는 전략적 제휴 등을 할 계획이 없다는 업체가 51.7%나 차지했다.
그러나 의류업체의 80%가 판매비용절감에 대한 절감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직물(69%) 및 원사업체(75%)는 원부자재조달비용의 절감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조사대상 업체 중 B2C 형태의 전자상거래 실적이 있는 업체는 8개사에 불과하며 의류업체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B2B 형태의 전자상거래 실적이 있는 업체는 2개사로 협력사와 e-Procurement의 목적으로 부분적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업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보다는 중립적 e-Marketplace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 활용현황
POS시스템 사용현황은 의류업체 94개사중 20.2%인 19개사가 사용하고 있으며, 도입 목적은 판매동향 분석(66.7%), 수/발주 및 재고관리(61.5%) 및 매장관리(33.3%)순이다.
POS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시급히 요구되는 사항은 저렴한 기기 보급과 POS 교육의 확대로 나타났으며, 전문인력 부족과 과다한 시설투자 비용이 업체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DI 활용은 163개사가 긍적적으로 판단했으며 이중 사용 업체는 45.4%, 사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24.5% 수준이다.
EDI활용 목적은 대금결제(34.6%)와 마스터 정보(상품,거래처) 교환(33.3%)을 위한 것으로 EDI를 아직 단순 정보수집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ERP, CRM, SCM, GW(그룹웨어) 등 소프트웨어 활용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극히 미흡하다.
△ CRM의 경우 콜센터(4%), 마케팅지원(4%) 등에 적용△ SCM 시스템 도입은 1%미만이며 GW의경우 전자우편(14%), 문서관리(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