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재팬 혼모노 타운
컨셉상가 성공여부 관심재팬 혼모노타운 분양 ‘한창’
2002-04-14 KTnews
유동인구 200만명의 명동 상권이 최근 대형 패션몰의 각축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명동 밀리오레를 시작으로 프리엠 백화점, 몰리지등 대형 패션몰이 오픈했으며 캣츠, 아바타등이 분양 진행중에 있다.
이들 대형 패션몰은 이벤트 홀에서부터 영화관 게임존등 청소년을 위한 놀이 공간을 내세워 집객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상가 전체에 10-20대 초반 주요 고객들의 문화공간으로 확산시킨다는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
이유는 컨셉이 없기 때문.
10-20대를 주요 에이지 타겟으로 하는 한정된 시장에 비슷한 컨셉을 갖고 있는 대형상가들이 나눠먹기식 경쟁을 한다면 이는 자멸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 부정적인 평가의 요지다.
그러나 명동상권에 확실한 컨셉을 바탕으로 하는 패션몰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팬 혼모노 타운이 바로 그것.
현재 분양이 진행중인 재팬 혼모노 타운은 하라주꾸, 시부야의 일본 패션을 국내 최고의 상권인 명동에 그대로 옮겨놓는다는 것이 이 패션몰의 주요 컨셉이다.
재팬 혼모노 타운 김용택 이사는 “일본 전문 패션몰이라는 이미지는 국내에서 확실한 컨셉 상가로 자리잡을 아이템으로 기대된다”면서 “일본에서 공수되는 제품들의 루트 개발을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국내 분양과 입점률이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의 하라주꾸와 시부야 등에서 젊은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장신용구, 팬시, 패션 소품, 잡화, 게임기등 수천종의 상품을 초저가로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이러한 컨셉 상가 이미지는 향후 10여년간 지속적인 상가 활성화작업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컨셉 상가라는 의미는 획기적이지만 국내에서의 일본 상품 수요량과 운영의 노련함이 상가 성공여부의 관건이 될것”이라고 주문한다.
▲상가구성
지하1층-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설 재팬 혼모노 타운은 1,545.85평의 연면적에 301.53평의 대지면적이다.
지하 1층은 의류보조품, 란제리, 신발, 가방, 피혁제품, 스포츠 레져용품등이 자리 잡을 예정이고 1층은 악세서리, 팬시용품, 문구류, 화장품, 안경, 시계, 카메라등 소품이 주를 이룬다.
또 2층은 일본 전기, 전자 상품과 아이디어 상품 및 특수 상품이, 3층은 일본 먹거리와 국제적인 음식 퓨전 스넥가 4층은 애니메이션 쇼핑몰과 종합 오락 게임장이 그리고 5층은 영화관 및 커피샵이 위치한다.
▲분양 방식
건물과 토지의 등기 이전 분양을 추진중인 재팬 혼모노 타운은 지하 1층 분양총액이 8,800만원, 1층 1억 5,500만원, 2층 1억 500만원, 3층 7,900만원이며 4층은 3,100만원과 6,200만원이다.
또 영화관이 자리잡을 5층은 5,000만원이다.
5층의 보증금 400만원에 월 55만원부터 지상1층의 1,500만원의 보증금에 월 170만원으로 임대료는 구성될 예정이다.
재팬 혼모노 타운의 김용택 이사는 “분양금액은 인테리어, 홍보비, 개발비가 포함된 금액으로 점포 임대시 임대보증금으로 잔금을 대체할수 있다”면서 “융자 신청이 가능하며 이는 회사에서 일괄 처리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상권 및 마케팅 전략
회사측은 재팬혼모노 타운의 상권을 ‘명동중의 명동’이라고 주장한다.
사보이 호텔과 유네스코사이에 위치한 이 상가는 명동역에서 5분거리로 가깝고 밀리오레에서 현재 분양중인 캣츠에 이어 재팬혼모노 타운까지 유동인구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또 마케팅 전략에 대해 김용택 이사는 “컨셉 상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승부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의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에 따라 상가 이미지 정착에 주력할것”이라고 밝히면서 “가장 일본적인 상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일본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월드컵이 1여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차후 일본 상품에 대한 인지도는 급 상승 할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