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이지캐주얼시대 도래
2002-04-14 KTnews
“포스트(post) 이지 캐주얼 시대를 연다”
이지 캐주얼 시장의 포화가 예견되면서 베이직 감성에 식상해진 패션리더층을 공략키 위한 상품 차별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기존 베이직 일색의 상품구성을 탈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승부수로 띄우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지 캐주얼 시장의 세분화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감각을 지향하는 소비자를 겨냥,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는 것.
프리미엄 베이직을 표방한 ‘팬’은 이지 캐주얼 시장 포화에 대비해 고감도, 다양한 컬러군을 전략화했다.
미국, 일본 캐주얼 시장을 적극 분석해 앞선 캐주얼 감각을 제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뉴욕의 문화를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이엠하우스’는 포스트 이지 캐주얼의 이미지를 부각, 컬러컨셉으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카스피’의 경우 이번 시즌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을 새롭게 선보여 소비자 니즈를 확인한 상태.
기존의 이지 캐주얼 스타일이 직장인들의 출근복으로는 적당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직장인의 출퇴근을 위한 캐주얼 라인을 개발한 것.
‘인난찌’는 지난 해 이지 캐주얼 브랜드에서 트래디셔널 감성으로 브랜드 컨셉을 전환, 30대 직장인들을 공략해 왔다.
하반기에는 캐릭터 캐주얼 라인을 20~30%구성함으로써 아이템별 코디를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조문희 기자 chom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