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불구 1/4분기 ‘수출’월등
“우린 불황을 모른다”
2002-04-19 김영관
넥스텍스(대표 백보현), 서부기계(대표 서일부), 텍스텍(대표 정수민), 태성산업(대표 신규태), 일성기계(대표 김원묵).
섬유산업의 침체흐름을 모른채 1/4분기 현재 지난해보다 월등한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공략, 치열한 경쟁속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넥스텍스는 그동안 차별화 소재로 개발해온 스파니얀(고신축사)과 이를 사용한 직물의 수출량이 폭주하고 있다.
넥스텍스는 동남아시장과 미주지역으로부터 이들 얀과 직물 오더를 각각 3백60톤과 6백만야드를 수주하여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넥스텍스는 1/4분기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연말까지 200%이상의 신장세를 낙관하고 있다.
서부기계는 지난해 초 출시한 SB-900 시리즈 고속도비기로 4월초 중국으로부터 3백만불 규모의 오더를 수주하는 개가를 이뤘다.
이회사 서일부사장이 직접 중국으로 들어가 3개사에서 3백만불 규모의 도비기 오더를 수주해 온 것.
서부기계는 올 한해 수출과 내수비중을 각각 80:20으로 보고 영업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조만간 출시될 하도비까지 힘을 보탠다면 올 한해 30∼50%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텍스텍은 지난해 대비 20%의 신장을 목표로 잡고 있지만 1/4분기 현재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0%이상의 수출신장세(700여대)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4월중 출시된 신형 슈퍼 워테제트룸 MAX시리즈가 수출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것으로 예상돼 올 한해 목표를 초과할것으로 기대된다.
태성산업은 산자용 및 차별화 복합, 교직물분야에서 세계시장을 누비며 1/4분기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이상의 수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성은 사가공에서 준비, 제직에 이르기까지 차별화 소재만 고집할뿐만 아니라 철저한 소량시스템의 순발력으로 이같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일성기계는 그동안 업계의 요구를 대폭수용한 선슈퍼 엠 텐터를 출시, 텐터부문 세계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
출시 1개월을 갓 넘기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수주물량이 증가 벌써 50여대의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
일성은 슈퍼 엠 텐터로 올 한해 매출을 가볍게 끌고 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