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시장 ‘개혁 돌풍’

2002-04-21     KTnews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유아업계가 거대한 개혁의 바람을 겪고 있다. 유아 3사에 의해서 전체 매출이 좌우되던 유아시장이 브랜드 이미지의 이원화와 할인점 활성화로 변화되고 있다. 서양물산 ‘밍크뮤’ 런칭으로 본격화된 컨셉 브랜드의 등장은 기존 유아3사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낸 것. 올해 들어 뚜렷하게 차별화된 “베이직”과 “컨셉” 브랜드로 구분된 유아복은 백화점내에서 이원화된 MD를 전개하며 존을 형성하고 있다. ‘베이비부’ ‘베이비헤로스’ ‘밍크뮤’ ‘엘르뿌뽕’으로 대표되는 컨셉 유아복들은 기존 유아3사 매출을 위협하며 성장하고 있는 상황. 또한 유아업계는 백화점, 대리점뿐만 아니라 할인점으로의 공략을 활성화하고 있다. ‘아가방’, ‘해피랜드’, ‘쇼콜라’뿐만 아니라 ‘베비라’ ‘모아방’ ‘앙떼떼’ 역시 할인점에 적극 입점, 새로운 유통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현실. 유아업계는 브랜드 이미지 이원화와 할인점 활성화라는 두 가지 변화를 통해 이제까지 형성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안착되고 있다. /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