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코퍼레이션, 과기처 장관상 수상
‘과학의날’ 우수기술 社 선정
2002-04-21 양성철
마이크로 화이버를 이용한 고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은성코퍼레이션(대표 이영규)이 지난 21일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1월에는 대한민국기술대전에서 산업기반기술 개발산업 우수기술회사로 선정되었으며 무역의 날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FDA로부터 안정성 및 중금속 검사를 통과하여 FDA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안전성을 검증 받은 회사다.
한편 은성코퍼레이션은 지난 92년 5월 설립되어 청소용품, 주방용품, 목욕용품 등으로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국내에 부천과 대구에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부천공장은 자동 봉제 및 편직시설을 대구공장은 자동화된 사가공 및 제직시설을 보유하여 월 200만장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50여곳의 전문화된 염색, 봉제 가공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제. 편집 표준기술, 염가공 표준기술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적용으로 생산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다.
이같은 은성의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미국의 3M과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98년에는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으로 전년매출액 대비 300%이상 신장세를 기록한바 있다.
한편 이영규사장은 “ 이번 수상은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로 알고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며 “ 소사장제를 운영하고 이익금은 모두 재투자를 통해 회사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며 어음·당좌, 없이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지급,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화이버 원사로 만든 극세사 제품은 물 흡수성과 오염제거 능력이 뛰어나 화학 세정제를 사용하지 많고 물로써 찌든 때가 제거되는 청소용품,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항균 처리된 주방용품, 부드럽고 포근한 목욕용품, 요실금용 패드, 생리대 등의 의료용품, 땀 흡수가 용이하며 빠른 건조와 휴대가 간편한 스포츠용품 등이 있다.
이같은 제품의 90%이상을 선진국시장인 유럽에 수출하여 초극세사 WIPING CLOTH분야 세계시장의 25%를 석권하고 있다.
한편 은성은 매년 총 매출액의 5%가 넘는 비용을 연구개발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고흡수성 복합소재 편물, 극세섬유의 수분전이 가공기술개발, 반도체 및 전자선업용 와이퍼의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