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톰보이
“옛명성 되찾는다”보이쉬캐주얼·토틀코디룩 표방
2002-04-26 한선희
성도(대표 최형석)의 장수브랜드 ‘톰보이’가 영캐주얼의 대명사로 재자리매김한다.
특유의 보이쉬 캐릭터에 여성미를 가미한 캐주얼 감성으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지난 77년 런칭해 보이쉬한 스타일의 풀 코디 룩을 선보였던 ‘톰보이’가 지난해 여성영캐주얼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강화한데 이어 올해 제2의 도약을 예감하고 있다.
고급화, 여성스러움을 새로운 감각으로 제시, 지방상권서의 탄탄한 입지구축과 함께 서울 중심상권서의 상위권 진입이 기대된다.
‘톰보이’는 기존의 강점인 다양한 단품 바리에이션을 통한 토탈룩에 여성스러운 감성과 정장 셋업물 강화로 변화를 모색했다.
지난해 백화점서 영캐주얼 조닝에 포지셔닝한후 브랜드 이미지확산을 본격화, 제2의 전성기를 꾀하고 있다.
20대를 메인타겟으로 영마인드를 지향한 다양한 연령층에 리프레쉬한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 올봄 전년대비 18%이상의 신장세를 보였다.
부산상권의 영캐주얼조닝에서 1위 매출을 기록하고 현대 신촌점서 최우수 신장브랜드로 꼽히는 등 영캐주얼존서의 재입지구축이 순조롭다. 하반기는 중심 매장에서의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여름과 하반기에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대폭 보강, 매출극대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타브랜드에 비해 10% 저렴한 가격대와 다양한 아이템을 주무기로 올해 신장목표를 20%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에도 불구, 00 F/W에 수익성 향상의 결실을 거둠으로써 시장성을 낙관하고 있다.
백화점의 컨셉이 명확해짐에 따라 영캐주얼 인지도를 확고히 하기위한 MD 작업이 활발했다.
올해는 정상판매 확대를 목표로 점퍼류, 캐주얼 코트류, 슬랙스, 스웨터 등의 단품을 주력 선보인다.
‘톰보이’는 또한 캐주얼 장점을 극대화한 상품을 기본으로 QR시스템 강화, 월별기획 등을 전략화했다.
25년동안 동고동락 해온 대리점들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도 활발, 올해 영캐주얼 탑브랜드로의 위상을 선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