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스, 中청도에 마네킹공장 설립

월 3천개규모·전량 유럽 수출

2002-04-28     양성철
국내 최대의 마네킹 생산업체인 코디스(www.kodis.com대표 정지섭)가 중국 청도에 마네킹공장을 설립한다. 청도에 설립하는 공장은‘청도코디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으로 대지 2천평, 건평 4백평으로 월 마네킹 3천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코디스의 중국청도공장 설립은 해외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5월 중순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필리핀에 월 2천개 생산규모의 마네킹생산공장을 운영하고 국내에서 월 3백개의 마네킹을 생산하는 등 국내 최대의 마네킹생산규모를 갖고 있는데 이번 중국공장설립으로 월 5300개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세계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디스는 영국, 호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의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중국청도공장이 오픈 되기 전부터 바이어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생산캐퍼 전체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이 코디스의 제품이 유럽바이어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마네킹품질이 우수하고 철저한 A/S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품질의 우수성은 유럽나이키매장에 제품공급으로 증명하고 하고 있다. 한편 중국청도는 중국의 5대항구중의 하나로 하역설비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국내와 가까워 물류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인력조달이 손쉽고 특히 날씨가 온화해 마네킹생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여러 가지로 좋은 생산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코디스는 중국청도 공장설립으로 마네킹 단일품목으로 659만 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