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B2B 새바람
매트릭스2B·AtoM 커뮤니케이션과 구축계약
2002-04-28 양성철
남대문시장이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남대문시장(주)와 ‘인터넷 비즈니스 공식제휴 업체’인 AtoM커뮤니케이션(대표 성득환)은 B2B 솔루션 전문기업 매트릭스2B(대표 곽종훈)와 e마켓플레이스 ‘매트릭스·마켓’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매트릭스·마켓’은 e마켓플레이스에서의 계약체결, 백오피스의 무역업무 처리, 무역EDI를 통한 무역관련 기관과의 전자문서교환 등 e마켓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한 B2B 통합솔루션 모델이 강점으로, 텍스콤(www.texcom.com), 섬유정보센터(www.textopia.or.kr) 등을 구축한 e마켓플레이스 전문솔루션이다.
남대문 e마켓플레이스(www.e-namdaemum.com)는 B2M(Business to Merchandiser) 컨셉으로 대규모 도매물량 거래를 지원하는 전문 도매시장으로 과거 수십년 동안 오프라인으로 거래해 온 지방상인과 남대문시장과의 거래의 온라인화에 최대 역점을 두고 지방 오프라인 상인의 이해와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설계된다.
즉 e마켓플레이스에 참가하는 입점업체 홈페이지의 자동생성 기능, 이 개별 상점의 독자성을 기반으로 개별 홈페이지에서 카탈로그 관리 및 오퍼, 주문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Exchange 거래기능을 강화하여 도매거래시 자주 발생하는 샘플요청을 주문 이전단계에서 할 수 있도록 하며, 자동 네고(Negotiation)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네고가격을 조사산정하여, 구매자의 선택입력에 의한 가격협상을 가능하게 한다.
인터넷 경험이 부족하거나 온라인 인프라가 없는 업체를 위하여 e마켓플레이스 운영자가 상품 및 상점관리 대행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남대문 e마켓플레이스(www.e-namdaemum.com)는 이러한 국내 상권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뿐 아니라, 한국대표 재래시장으로서 국제적인 브랜드 파워를 이용하여 중국, 러시아, 일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주문생산 및 해외수출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마켓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처럼 남대문시장의 e마켓플레이스 구축은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한 남대문 재래상권의 변화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동대문 상권에 비해 침체되어 있는 남대문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계기로 보인다.
한편 지난 해 8월, 남대문시장(주)와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업무위임 계약’을 체결한 AtoM커뮤니케이션은 남대문시장(주)로부터 e마켓플레이스 운영사업을 위임받은 공식제휴업체로서 남대문시장의 B2B 전자상거래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